인도네시아 팜오일 수출 확대 전망 > 경제∙비즈니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4일자에 따르면, Gapki는 금년도 팜오일 수출량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2,120만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apki의 파디르 하산 이사는 “외국으로의 팜오일 수출은 지난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며 “외국시장으로의 주요 확대 수출품목은 주로 팜오일과 관련상품이다” 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 파키스탄과 일부 품목에 대하여 특혜관세를 부여하는 ‘특혜무역협정(preferential trade agreement)’을 체결했으며 파키스탄으로 많은 양의 팜오일을 수출해왔다.

Gapki에 따르면, 미국으로 팜오일 수출량이 증가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의 높은 수요가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원자재 생산국 중 하나로 지난해 수출액은 총 비석유∙가스 부문의 13%인 192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수마뜨라, 깔리만딴 지역에서 약 670만명의 현지 근로자들이 이에 종사하고 있으며, 금년 팜오일 수출은 전년과 비슷하게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국내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실행된 EU의 반덤핑 관세 부과조치로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지난 11월 인도네시아산 바이오디젤에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바이오디젤이 시장 가격 이하로 판매돼 EU의 관련업체에 명백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 징벌적인 관세부과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인도네시아산에 18.9%의 관세율을 부과했으며 앞서 EU 경쟁당국은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산 바이오디젤에 9.6%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또한 인도는 최근 조사에서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지방산알콜(fatty alcohol)의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임시적으로 세이프가드관세(긴급수입제한조치) 부과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가드관세는 특정품목의 수입이 급증하여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입국이 관세인상 또는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을 규제하는 제도로, 인도정부가 세이프가드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방 알코올 수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인도네시아 바이오연류 생산협회(Aprobi)에 따르면, 높은 반덤핑 관세에 따른 EU 시장의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업체들은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타국으로의 수출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Aprobi의 빠울루스 짜끄라완 이사는 “중국과 인도는 올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여 인도네시아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호주, 한국, 대만, 미국으로도 바이오연료 수출이 확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