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내년에 은행 영업방식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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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모바일뱅킹 통한 고객확대 겨냥
지점 이외의 장소에서 계좌개설도 인정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013년 초 은행의 영업방식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인터넷 뱅킹 등 지점 이외의 장소에서 계좌개설 등을 인정, 소비자의 금융기관 이용을 촉진시킬 생각이다.
규제완화가 시행되면 자동현금인출기(ATM)와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등 지점과 영업소 외의 ‘브랜치리스(branchless) 뱅킹’으로 예금인출 등 기존 서비스에 더해 구좌개설도 가능해진다.
국영 만디리은행의 부디 사디낀 이사는 “은행을 방문하는 수고를 줄여 새 고객 확보를 할 수 있으며, 새 지점개설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만디리은행도 규제완화 뒤 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계 CIMB 니아가는 지난 2월 휴대전화를 포함한 정보단말기를 활용, 잔액조회, 계좌이체, 거래결제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 ‘고 모바일’을 정식 가동했다. 국영 라꺗 인도네시아은행 (BRI)도 가까운 시일 내에 모바일 뱅킹을 도입할 의향을 밝혔다.
국영 느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의 얍 재무담당이사는 그러나 “(중앙은행의 방침은) 확고한 법적 명확성과 비즈니스적 관점이 부족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고령자는 은행을 직접 찾는 ‘방문 스타일’을 원한다는 점을 들어 브랜치리스 뱅킹 확충에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최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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