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내년 61억 달러 기반시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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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지원 위해 ‘인프라채권’검토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3년에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총 61억 달러 규모의 14개 사업을 민 부문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 4일 보도했다.
데디 수쁘리아디 쁘리아뜨나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 차장은 "이는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조치"라며 "14개 주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입찰절차, 토지 등이 이미 준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프로젝트는 공공-민간합작 또는 정부-민간협력 형태로 내년에 입찰이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남부수마트라주에 15억6천만 달러를 들여 6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13억3천만 달러 규모의 자바 북부 세마랑 수자원공급시설, 8억8천만 달러 규모의 족자카르타 말리오보로 역 재개발사업 등이 있다.
또 마카사르 모노레일 사업 4억3천500만 달러, 발리남부 상수도사업 2억8천700만 달러, 자카르타 하수처리시설 2억 달러, 자카르타·브까시 상수도시설 1억8천900만 달러 등의 사업도 진행된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국가개발기획청장은 "민간부문이 이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인프라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세계 10대 경제대국 도약을 목표로 경제개발마스터플랜(MP3EI)을 수립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에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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