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 공항 3곳 일제히 공항세 인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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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시설 개발 비용분 소비자에 전가” 지적나와
인도네시아 서부지역 공항을 관할하는 제2공항관리공단(PT Angkasa Pura II, 이하 AP II)가 5월 1일부터 관내 3개 공항에 대해 공항이용료를 인상한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30일자에 따르면 망인다안 교통부 장관은 전날 “북부수마트라 주도 메단의 꾸알라나무 국제공항, 리아우 주도 쁘깐바루의 사리프 까심 II 국제공항, 리아우군도 주도 딴중삐낭의 라자 하지 피사빌릴라 공항 등 3개 공항의 공항세 인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뜨리 수노꼬 AP II 대표는 공항세 인상에 관한 교통부의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공항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현행 공항세 기준으로 10~20%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꾸알라나무, 샤리프 까심, 피사빌릴라 등 공항의 현행 공항세는 국내선이 각각 3만5천 루피아, 3만 루피아, 2만 루피아 등이고, 국제선은 각각 7만5천 루피아, 5만 루피아, 5만 루피아 등이다.
뜨리 수노꼬 AP II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춘 꾸알라나무 신 공항의 경우 건설비를 고려하면 공항세가 편당 15만 루피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공항을 운영하는 제1공항관리공단(AP I)이 관내 5개 공항에 대해 공항세를 인상했다. 동부깔리만딴과 동부자바지역 공항의 공항세는 현재 국내선이 7만5천 루피아, 국제선이 20만 루피아이다. 남부술라웨시 공항은 각각 5만 루피아와 15만 루피아이다. 롬복 공항은 각각 4만5천 루피아와 15만 루피아이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아직 국내선 청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사가 마무리 된 후 8월부터 공항세를 인상할 예정이다.
항공운영전문가 아리스따 앗마자띠는 공항관리공단이 공항세를 올려서 공항 건설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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