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자자들, 인니에 인프라 개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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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철도, 공항등 확충 따라 투자 대폭 늘려
까라찌에 부지 물색하고 까라왕에 항구 요청
인도네시아에 대한 최대 투자국 일본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개선을 요청, 주목된다. 일본은 도로, 항만, 철도, 공항,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될 경우 특히 자동차 및 전자제품부문에 대한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다얏 산업부장관은 이와 관련, 일본 투자자들이 여전히 인도네시아를 아세안국가들 중 최고 투자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일본 투자자들의 요청대로 기반시설 개선에 착수할 것이며, 적절한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국내 산업성장과 투자촉진을 위한 동기 및 지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쓰비시자동차는 저비용친환경차량(LCGC) 개발 생산에 집중 투자를 준비 중인데 LCGC 정책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JGC사도 현지 합작사와의 조인트 벤처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 제휴사를 찾고 있다. 신일본제철도 정부의 제철원료 수입감소 계획에 따라 인도네시아 제철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인도네시아협회 후쿠다 야스오 회장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절한 기반시설을 보장하는 대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산업부 국제산업국의 아구스 뜨자하자나 국장은 최근 연이은 근로자 시위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일본의 투자가 지장을 받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산업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이 여전히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며, 제휴사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도요타그룹 역시 2017년까지 투자규모를 13조 루피아로 확대하기로 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두 가지 요청을 했다. 첫 번째가 도요타의 자동차 수출을 뒷받침할 기반시설 개선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도요타그룹의 완성차 수출은 11만대에 달한다. 아키오 토요다 도요타사장은 “우리는 소재부터 지원까지 전 부문을 망라하는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차차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히다얏 장관은 일본투자자들은 여전히 서부자바 까라왕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그 한편으로까라찌에서 부지를 찾으려 하고 있으며, 부지 확보의 어려움에 불만을 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또 인도네시아 정부에 까라왕에 항구건설을 요청했는데 이 사안은 현재 검토 중이다.
최서혜/다르마(Dh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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