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발메이커 투자확대 재검토 내년 최저임금 대폭 상승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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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신발메이커 양 트리(Yang Tree)가 인도네시아에서 계획한 증산투자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에 따른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섬유산업국의 라몬 국장에 의하면, 영국의 ‘클락스’와 미국 ‘팀버랜드’의 신발을 위탁 생산하는 이 회사는 동부자바주 시도아르조군의 공장에 50억 루피아를 투자해 생산라인 8개를 증설할 계획이었다. 라몬 국장은 “투자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증산에 따라 320명이 새롭게 고용될 예정이었다. 계획이 중지된다면 매우 안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 외에도 여러 의류 및 신발메이커가 발주처를 인도네시아에서, 보다 인건비가 싼 캄보디아나 방글라데시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이 40%나 오르면 다른 아시아국가들과 비교해 국산의류와 신발의 가격경쟁력이 저하될 것이 분명하다. 양 트리의 공장이 있는 시도아르조군의 내년 최저임금은 172만 루피아로, 올해보다 37.4% 뛰었다.
데디(D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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