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만 팍스콘, 인도네시아 투자계획 연기...최장 6개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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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자업체 훙하이(鴻海) 그룹의 자회사인 팍스콘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MS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투자를 위해서는) 팍스콘이 충족해야 할 조건들이 몇 가지 있고 그에 대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팍스콘이 인도네시아에서 협력할 후보 업체들과 해결해야 할 조건들이 몇 가지 있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투자 계획을 두 달 정도, 어쩌면 3~6개월 연기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히다얏 장관은 그러나 이는 투자 계획 취소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팍스콘의 초기 투자 규모가 20억~3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구체적인 사항들은 밝히지 않기로 서로 약속했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인도네시아 정부와 팍스콘은 지난 7월 팍스콘이 앞으로 5년간 인도네시아에 80억~10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궈타이밍(郭台銘) 팍스콘 회장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직접 만나 투자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히다얏 장관은 또 지난 8월 팍스콘이 연간 휴대전화 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내 첫 번째 생산시설을 자카르타에서 68㎞ 떨어진 치칸데 산업단지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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