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도 공급확대… 외국 소매점 수요 증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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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카르타중심 52만㎡… 입주율은 다소 저하예상
올해 자카르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업시설의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공급량의 증가로 입주율은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글로브는 1일자에서 점차 증가하는 중산층을 노린 외국 소매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올해 공급될 새 상업시설은 52만 3,785 평방미터(매장 면적기준 31만 3,500평방미터)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매장면적 가운데 80% 이상을 대규모 개발사업 3건이 차지한다. 릿뽀 까라와찌가 맡는 서부 자카르타의 복합상업시설 ‘센트 모릿츠’가 12만 9,200평방미터, 찌뿌뜨라 프로파티의 ‘찌뿌뜨라 월드’(남부 자카르타)가 7만 8,000평방미터, 아군 포도모로의 ‘그린 베이 몰’ (서부 자카르타)이 5만 2,000평방미터 등이다.
찌뿌뜨라의 아루타디나타 이사는 “외자계 소매점의 수요가 상업시설의 건설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한국의 롯데, 일본의 이온, 말레이시아의 파크슨, 태국의 센트럴 그룹 등이 포한돼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자카르타의 대형상업시설의 건설은 잠깐 더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 주정부가 신규 개발 인가를 동결하고 있고 더 이상 용지확보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서부 자바주 브까시군 등 주변 지역으로 개발이 옮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부동산서비스회사 코리아즈 인터내셔널의 페리 조사부장은 “올해부터 브까시와 땅으랑 등 주변 4개 지역에서의 상업시설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의 대형 상업시설 입주율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톨데일리 3일자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컨설턴트회사 나이트 프랭크 인도네시아의 하산 참사는 “올해도 중간소득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자계 소매업의 진출이 늘고 있어 대형상업시설의 건설이 가속회되고 있다”면서 “다만 수도권 점포의 신규공급면적이 전년대비 50% 넘게 늘 것이라 전망돼 입주율은 다소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국내외 업자들이 활발한 사업전개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점포개발사업은 계속해서 호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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