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뱅크오브아메리카, 인니 연료보조금 재정압박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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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GDP 대비 2.6% 전망
미국의 금융기업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가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료 보조금을 억제하지 않을 경우,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고 경고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8일자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루피아화 약세와 연료소비량 증가로 금년 연료보조금은 최소 예산인 42조루피아를 초과할 것” 이라며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정부의 목표치인 1.7%를 넘어 2.5%를 웃돌 것” 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연료 보조금제도에 관해선 많은 금융기관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지난 달 “연료보조금 삭감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인도네시아 정부 지출은 예산인 56조루피아를 초과하여 재정적자 비율이 GDP 대비 2.6%에 달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 내에서도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재정위기가 발생하여 해외로부터의 투자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료 소비량 증가로 보조금지급액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정부는 보조금 총액을 고정하는 새 규정을 실행시킬 것을 표명했다. 또한 중산층의 증가로 자동차 판매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번 연료보조금 제한조치로 재정부담을 경감시키는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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