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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첫 국산 위성 ‘라빤-A2’ 쏜다

교통∙통신∙IT 작성일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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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자립화 단계 도약 ··· 우주영상 자주적 확보
인도네시아의 인공 위성 개발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항공우주국(LAPAN)은 올해 첫 국산 초소형 인공위성인 ‘라빤-A2’를 발사할 예정이다. 그간 외국 위성에 의존해왔던 지구 관측 정보의 자력 수집이 목표다.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 7일자에 따르면 LAPAN은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진행해 온 초소형 위성 ‘라빤-A2(사진godik tebal)’의 개발에 성공했다.
‘라빤-A2’ 이전에 만들어진 ‘라빤-A1’은 LAPAN 연구자들이 독일에서 제작한 위성으로 독일로부터 부품 조달, 조립방법, 위성 테스트 및 발사 과정 등의 기술을 전수받았다.
‘라빤-A1’은 무게 57kg으로 스리하리꼬따에 있는 인도 항공센터에서 지난 2007년도 1월에 발사됐고 현재까지 7년 동안 우주공간에서 지상으로 우주영상을 전송하고 있다. ‘라빤-A1’은 2년 전 궤도에서 벗어나 우주공간을 떠다니고 있다.
곧 발사될 ‘라빤-A2’ 또한 초소형 위성으로 무게는 76kg이다. 보통 10~100 kg 무게의 인공위성들은 모두 초소형 위성으로 분류되며 인도네시아 통신사 텔콤셀과 인도삿이 사용하는 위성의 무게는 1톤이 넘는데 외국으로부터 구입한 위성들이다.
한편 ‘라빤-A2’는 인도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으로, 디지털 카메라 등 자동식별 장치 수신기 등을 탑재해 ‘라빤-A1’보다 더 높은 해상도로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삼림면적, 산불 현황, 주요 어장 상황, 농지현황, 재해지역 현황 등 보다 실용적인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APAN는 2017 년까지 후속 위성인 A3 , A4, A5도 쏘아 올릴 예정이다. 또, 2018 년부터는 전자파를 활용한 관측기기를 사용해 섬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원격 탐사 위성이나 통신 위성의 개발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도 위성 개발을 매우 중시하는 분위기다. 우주법 제정 후 2014 년도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3,100 억 루피아 이상 증액됐다. LAPAN 측은 "우주법이 계획대로 시행되기만 한다면 인도네시아 위성 개발의 미래는 밝다"고 자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기술개발에 있어 다른 나라와의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 월에는 중국과 평화적인 우주 개발 협력에 합의했으며 현재 남부 술라웨시 빠레빠레에서 공동 관측소 설치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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