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관 건설 까리안 댐, 부정행위로 건설사 재입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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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는 한국정부 차관으로 건설하는 서부자바 반뜬주 까리안 댐의 사업자 선정 입찰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인베스톨데일리 7일자에 따르면 낙찰 과정에서 떨어진 사업자가 댐 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에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공공사업부 측이 이 점을 인정해 국영 건설회사인 위자야 까르야와 한국의 대림산업 컨소시엄의 낙찰이 취소됐다.
이에 헤디얀또 후사이니 공공사업부 건설국장은 지난 7일 “공공사업부 측은 아직 입찰위원회 측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업자 선정 재입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위자야 까르야 외에 사전심사를 통과했던 한국 현대 엔지니어링과 지역기업 브란따스 아비쁘라야, 한국 동부 건설과 쁨방운안 쁘루마한 컨소시엄도 서류심사 재검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까리안 댐 착공은 작년 12월을 목표였으나 이번 재입찰로 크게 지연되고 있다. 총 공사기간은 3~4년이다.
공공사업부 측은 반뜬주 땅으랑, 세랑, 찔르곤 소재의 상수원을 확보하여, 매 초 9.1입방미터를 까리안 댐에 공급할 계획이다.
까리안 댐 총 사업비는 1조 7,000억 루피아로 이 가운데 1억 달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한국정부의 차관이 투입되며 현재 사업자 재입찰을 위해 한국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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