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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14개 유전 및 가스전 개발권 획득

에너지∙자원 작성일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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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8,430만달러 투자, 1,550만달러 서명 보너스 지급” 조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올해 현지 및 해외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내 14개 유전 및 가스전에 대한 탐사권 및 개발권을 부여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는 22일자에서 밝혔다.
석유 및 가스부 에디 헤르만토로 국장은 “지난해 실시했던 입찰에서 유전 및 가스전 개발권을 취득한 기업들은 탐사작업 및 기타 활동에 향후 3년간 총 8,430 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 1,550만 달러 가치의 서명 보너스 지불에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5월 3년간 탐사권 및 개발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지리학적·지구물리학적 연구에 1,020만 달러, 7,700킬로미터 2D 지진연구에 3,457만 달러, 960평방 킬로미터 3D 지진연구에 1,492만 달러, 기타 4군데 탐색유정 시추작업에 2,460만 달러가 각각 할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역을 보면, 영국기업 살라만더 에너지(Salamander Energy)와 자회사가 동칼리만탄 방카나이 서부 및 북동부 탐사권을, 프리미어 오일(Premier Oil)의 자회사 프리미어 오일 웨스트 투나(Premier Oil West Tuna)가 나투나의 서투나 구역 조사권을, 두바이 기업 무바달라 페트롤리움 홀딩스(SE Asia)와 일본기업 인펙스간 컨소시엄이 마카사르 해협 세부쿠 서부 탐사권을 각각 얻었다.
헤르만토로 국장은 “지난 1월 새로운 규제기관 SKK미가스 신설이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기업들이 토지 확보, 기반시설 구축, 운송수단 등 제반 문제 처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나 곧 전문가를 선별하여 해당 기업들이 탐사요건을 충족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작년 11월 실시한 석유 및 가스 입찰 제2단계에서 직접적 제안을 통해 16개 유전 및 가스전을 제공했지만, 자격을 갖춘 입찰기업은 14곳에 그쳤다. 앞서 작년 초 실시된 입찰 첫 단계에서는 4곳의 석탄층메탄가스(CBM)전 개발 등 7건의 탐사권이 수여됐다.
하지만 당시의 석유 및 가스 규제기관 BP 미가스가 작년 11월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체되면서 새로운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대한 최종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자원개발을 위한 생산공유 계약업체가 제시한 274건의 개발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으나 올해는 자원 개발 신청이 더욱 늘어날 거라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제로 와찍 장관은 최근 석유 및 가스 개발 및 운영에 대한 투자가 올해는 작년 218억8천만 달러보다 더 많은 2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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