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쌀 제외한 주요식량 수입에 주력해야
본문
쌀 생산량 증가반면, 대두∙설탕 수요량 못미쳐
인도네시아는 주요식량을 여전히 수입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국내 수요량을 충분히 초과하는 쌀을 제외한 소고기, 설탕, 대두와 같은 품목이 수입주요수입대상이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8일자에 따르면, 수스워노 농업부 장관은 7일 농업부 청사에서 개최된 전국 농업개발회의에서 “금년 벼 생산량은 지난해 7,087만톤에서 8% 증가한 7,657만톤을 기록할 것이다. 지난해 말에도 여전히 2백만톤의 재고량이 남아있었다” 며 “여전히 쌀 국내 수요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금년도에도 쌀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
농업부는 이전에 평균 국내 쌀 수요량은 연간 약3,400만톤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벼 7천만톤은 쌀 3,900만톤과 동일한 수치이다.
수따르또 알리모소 조달청장은 “정부가 금년 쌀을 수입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며 “먼저 국내 쌀 생산능력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상기후가 발생한다면, 쌀 생산량이 하락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조달청은 지난해에 쌀 생산량이 국내 수요량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쌀을 수입하지 않았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쌀을 마지막으로 수입한 것은 2012년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스워노 장관은 기후가 안정될 것으로 예측되며 더불어 비료와 종자 보조금 및 안정된 유통으로 국내 쌀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비료와 종자 보조금에 21조5,000억루피아와 1조5,600억루피아를 각각 할당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내 생산이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소고기, 설탕, 콩은 계속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소고기 43만 톤을 생산했으나 국내 수요량은 이를 훨씬 웃도는 55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통 콩 발효식품인 뗌뻬를 만드는 대두 생산량도 국내 수요량도 미치지 못했다.
수스워노 장관은 “지난해 대두 생산량은 81만톤으로 전년도 84만톤보다 3.5% 하락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설탕 생산량은 연간 가정수요량인 384,300톤을 충족시켰으나 여전히 산업 수요량은 부족한 상태이다” 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설탕 254만톤을 생산했으나 총 국내 수요량이 580만톤이라고 감안했을 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수스워노 장관은 지난해 대두와 설탕 생산량이 감소한 주요 이유로 폭우와 토지개간을 들었다.
그는 “지난해 농지 약 10만헥타르가 산업적인 용도와 주택건설 지역으로 개간됐다. 따라서 대두와 사탕수수를 심을 수 있는 토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며 “지방정부는 각 지역에서의 농지이용계획을 규제해야 한다” 고 밝혔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