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등 공장 폐쇄 속출, 해고 수당 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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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을 중심으로 노동집약형 기업들의 공장폐쇄가 이어지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지가 지난 21일자로 보도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해외로의 공장 이전 또는 사업모델 변경을 진행하고 있으나, 직원의 해고 수당이 이들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 (Apindo)의 수르야디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 이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 반뜬, 자카르타, 서자바지역권 의 공장들이 대폭 인상된 새로운 최저임금의 적용 연기를 신청했지만 허가 받은 기업은 신청기업 400개사 중 약 10%에 머무른 것이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수르야디 사무국장 자신도, 서부 자바주 찌까랑의 섬유업체 공장을 폐쇄했다. 그는 직원 200명에게 100억 루피아를 지불해야 하는데,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은 인도네시아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향후 무역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하여 더욱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뜬주 땅으랑의 빠사르끄미스에서 조업하는 국제 브랜드 제화공장에서는 공장 폐쇄를 둘러싸고, 직원 1만 5,000명과의 양자간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총 4,000억 루피아로 예상되는 해고 수당의 지불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뿌르와까르타의 바따인도네시아사도 최근 공장을 폐쇄했는데, 이는 최근 정부의 아웃소싱 노동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대폭적인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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