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팜오일 비축량 2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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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반등으로 이어지나 기대감
말레이시아 팜오일 비축량이 지난 2011년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3월 비축량이 270만톤에 불과했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발표는 10일에 발표되며, 관련 플랜테이션 기업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팜오일 생산량은 전달보다 2.3% 오른 133만 톤을 기록했고 수출은 2.1% 상승한 143만 톤이었다.
전문가들은 3월의 비축량 감소는 지난 해 가격폭락을 겪은 바이오연료 상품의 가격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리안스 인베스트먼트 은행의 아르누 딴 애널리스트는 “비축량 감소는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인도분 계약에서는 톤 당 2,400링깃(약 720만루피아)이었으며 말레이시아 파생상품거래소(Bursa Malaysia Derivatives Berhad)에 따르면 이 때의 가격이 작년 3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가격이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3월 팜오일 판매량이 2월의 204만 톤에 비해 19% 감소한 165만 톤에 그쳤다.
인도네시아팜오일혐회(Gapki)의 데롬 방운 회장은 지난 4일 “팜오일 비축량이 지난 2011년 3월 이후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3월 생산량은 전달보다 5% 하락한 190만 톤, 비축량은 1.7% 하락한 295만 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 말에는 비축량이 250만 톤이었는데 올해는 23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지난 2월 팜오일 수출은 최근 5년 래 가장 많았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으로 신년을 맞이해 식용유 수요가 상승한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만디리증권 애널리스트 하리얀또 위자야는 “2월 팜오일 수출이 늘었지만 지속적인 대량 수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만큼 공급이 적절히 이뤄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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