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바란 특수는 없었다’ 7월 자동차 판매 전월 대비 3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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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자카르타 끄마요란 Ji Expo에서 개최된 2015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서 혼다 자동차 신모델이 공개됐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가 25일 발표한 7월 자동차 판매량(출고 기준)은 전월 대비 32% 감소한 5만5,618대로, 올 상반기(1~6월) 평균 8만7천대 보다 크게 감소했다.
업계가 기대했던 르바란 특수는 없었던 것이다.
GAIKINDO는 올 하반기에 다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면서도 연간 판매 목표를 95만~100만 대로 다시 하향조정 했다. 올해 초 120만대 보다 20만대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월 매출 5만 대는 지난 2007-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최저치"라며 한숨을 쉬었다.
최대 판매량을 보이던 저가 MPV는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1만440대였으며, 최대 자동차기업인 도요타의 MPV 판매도 전월 2만 대에서 1만3,495 대로 대폭 하락했다.
GAIKINDO는 르바란 전 1~2주간 판매량이 크게 성장하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기대치를 매우 밑돌았다고 밝혔다. 예상만큼의 매출이 없었던 찰나에 르바란 이후 소비 침체까지 맞물리며 월 판매량이 5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디르만 GAIKINDO 회장은 최근 “올해 판매목표를 95만~100만 대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15년 상반기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쉽게 침체된 소비가 살아나지 못할 것으로 판단, 하반기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수디르만 회장은 8~11월 판매량은 12월 영업일수가 적기 때문에 7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루피아화 약세가 지속되면 이 것마저도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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