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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동산개발업체, 인도네시아 투자자 ‘유혹’

건설∙인프라 작성일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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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거주 최대 4년 허용 “중국에 이어 두번째 큰 손”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인도네시아 바이어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지난해말 외국인들의 호주 거주를 최대 4년간 허가하는 새로운 비자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들어 이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레이 화이트 등 몇몇 호주 부동산 업체들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호주 부동산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다.
레이 화이트 인도네시아 최고책임자 사리 드위 사리는 “최근에 호주 개발업체 제휴사 홍보를 위해 월간 부동산 박람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4군데 개발업체를 홍보하고 있으며, 각각 연간 100~150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리는 신규 비자 제도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호주 부동산 판매가 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레이 화이트 제휴사 중 시드니 기업 크라운 인터내셔널 홀딩즈 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출시된 프로젝트 판매로 1조 루피아(미화 1억296만 달러)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라운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격이 35억~115억 루피아에 달하는 브이 바이 크라운, 수퍼블록 탐 라이드 시티 리빙, 바이킹 바이 크라운, 이 세 건의 프로젝트를 출시한 상태다.
작년 11월 24일, 호주 정부는 호주에 대한 해외투자 증진을 위해 특수투자자비자(SIV)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인증된 투자펀드에 최소 5백만 호주달러를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는 4년간의 거주허가가 제공된다.
이를 계기로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투자자뿐 아니라, 호주나 뉴질랜드로 자녀를 유학 보내려는 아시아 부유층에까지 손을 뻗고 있다.
크라운의 판매 및 마케팅 담당 헤이그 코놀리 부장은 최근 자카르타 기자들에게 “수년간 호주 부동산에 대한 아시아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실제로 최대 구매자는 중국 고객이고, 인도네시아 고객이 두 번째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인터넷 부동산 포털사이트 아이프라퍼티(iProperty)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해외부동산 구매에 대한 관심은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6천명의 인도네시아 주민 중 단 17%만 올 상반기 해외부동산 구매 의향을 밝혔으며,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42%에 비해 무척 줄은 비율이다. 이는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해외 보다는 국내’로 향한 인도네시아 구매자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또 해외 부동산 구매 의사를 보인 응답자들중 56%가 싱가포르를 가장 유망한 부동산 시장으로 꼽았으며, 이어 23%는 호주, 14%는 말레이시아를 각각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존스랑 라셀 리서치 센터의 안톤 시토러스 부장은 “물론 해외투자 성향이 감소했을 수 있지만, 부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자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위신을 위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 프랭크의 분석가 하산 라무지는 “인도네시아 부유층들은 오랫동안 싱가포르와 호주 부동산을 선호해 왔다”고 하면서 “부유한 인도네시아인들은 자녀들을 유학 보내고 싶어하며, 그래서 가능하면 거리와 삶의 질 때문에 가까운 호주나 싱가포르에 정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라무지는 올해 특히, 이 중에서도 새로운 비자제도 시행 및 해외 투자자들에게 장애물이었던 사기철폐 규제가 최근 도입된 호주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더욱 더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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