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산업용 가스가격 인하로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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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산업용 가스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국내 경기침체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곧 내놓을 예정인 新 경기부양책에 포함시킬 생각이라고 현지언론은 7일 전했다.
수디르만 사잇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사진)은 중개업자를 줄이거나 가스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공급망을 최적화함으로써 산업용 가스의 공급가를 인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스 가격을 낮추는 것은 국영전력회사인 PLN이 운영하는 가스발전소에서의 전력요금 하락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조직한 북부 수마뜨라의 가스사용업자협회 관계자는 지난 8월 1일부로 가스 가격이 기존의 6배 이상 뛰어올라 100만BUT(영국열량단위) 당 14달러로 책정되어 생산비가 급증하고 수익이 크게 압박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올해 4월 기준 산업용 가스를 시가에서 최대 40% 할인할 것을 제안했다. 100만BTU당 10~40% 인하되어 국가의 세외 수입은 32조6,000억루피아 감소하지만, 기업의 생산량은 최대 289조 7,000억 루피아 규모 이상 확대되어 더욱 효율적인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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