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합성섬유협회 '울상' 제조사 두 곳 도산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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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합성섬유협회(Apsyfi)는 구내에서 조업하는 합성섬유 제조사 중 2곳이 도산 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레도마 Apsyfi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사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400여 명이 해고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저렴한 수입 합성 섬유가 유입되면서 국내 기업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레도마 사무총장은 이달 중 정부가 합섬 성유 수입을 규제하지 않으면 두 회사는 4분기 중에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협회 측은 긴급 수입 제한과 반덤핑 과세를 도입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긴급 수입 제한은 특정 물품의 수입이 늘어나 자국 산업에 중대한 손해가 있을 경우, 그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는 일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섬유 생산 비용 상승과 수입품 유입 등을 배경으로 올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 요금 인상과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해 합성 섬유 생산량이 70만 톤이었던 반면, 올해는 60만 톤에 그칠 전망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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