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7월 식음료 부진해 소매판매지수 5%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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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는 9일 7일 소매판매지수(2010년=100)가 197.4로, 지난해 7월보다 4.8% 상승했다고 밝혔다. 식음료와 담배 판매가 주춤해 전월 오름폭(22.3%)을 한참 밑돌았다.
소매판매지수는 소비자 지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중앙은행이 내구재 및 비내구재를 포함해서 소매상의 월매출을 집계하여 전월 치의 지수를 발표한다.
전체 7개 품목 중 지난해 동월보다 상승한 것은 2개 품목에 그쳤다. ‘식음료·담배’는 전월 30.4% 증가에서 6.6% 증가로 축소됐고 ‘가정용품’과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는 전월 플러스 성장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4개 도시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부 자바주 반둥은 전년 동기보다 36.7% 상승했지만 전월(72.4%)보다 대폭 축소됐다. 자카르타는 39.2% 감소해 7월 중 가장 소매판매가 침체된 도시가 됐다.
8월 소매판매지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0.6%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식음료·담배’가 다시 2자리 수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전제품류 소매지수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BI의 조사는 전국 주요 10개 도시(자카르타, 반둥, 중부 자바주 스마랑, 쁘루워끄르또,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 북부 수마뜨라 메단, 남부 술라웨시 마까사르, 마나도, 남부 깔리만딴 반자르마신, 발리 덴파사르)에서 영업 중인 소매점 약 7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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