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100억루피아 이상’ 부동산, 외국인 소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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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매가격이 100억루피아(약 8억2,800만원) 이상인 고급 아파트의 소유권을 외국인에게 인정할 수도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현지언론은 11일 전했다.
정부는 앞서 제시했던 ‘50억루피아 이상의 고급 아파트’라는 조건에서 가격을 더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 정책을 환영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르민 나수띠온 경제조정부 장관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고급 아파트 소유를 인정하고 일정 범위 내에서 부동산 부문의 자유화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유권 인정 제한이 외국인 거주자에게도 만만찮은 비용이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인의 아파트 구입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부동산협회(REI)의 테레시아 루스딴디 부회장은 100억루피아라는 제한선은 "충분히 저렴한 하한선"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녀는 국내 거주 노년층 외국인이 은퇴 후 인생을 위한 별장 등의 부동산 구매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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