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동부 지역 항만화물, 경기 침체로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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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서 경기 침체로 인해 항만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25%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 정비를 촉진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물류포워드협회(ALFI) 동부 깔리만딴주 지부의 파이살 지부장은 “지역 내 화물 수송량은 약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부의 대부분 지역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영항만운영사 쁠린도Ⅳ(Pelabuhan IndonesiaⅣ, PelindoⅣ)의 관계자도 남부 술라웨시 마까사르의 수까르노-하따 항구 내 물동량이 15~20%가량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ALFI 남부 술라웨시 지부의 딘 지부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감소로 수입화물이 줄었고, 세계경제의 침체로 수출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현 정권이 내걸고 있는 5년간 수출량을 3배 확대라는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물류업계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물류비가 자바 섬과 수마뜨라 섬에 비해 높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목적지로 운송된 뒤 돌아오는 빈 컨테이너의 운송비가 가산되는 것을 주요인으로 지적하고, 비싼 물류비 개선을 위해 동부 지역의 항만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의 정비의 가속화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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