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 이익 13% 감소…환차손 등으로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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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는 올해 6월말 기준 상업은행의 순이익은 50조8,400억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및 환차손 등이 주요인이라고 16일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르완 루비스 OJK 차관(은행감독 담당)은 순이익의 감소는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 충당금을 확대하는 은행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3분기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 동기의 2.15%에서 2.55%로 상승했다.
6월말 시점의 비이자지출은 28% 증가한 177조4,000억루피아로 환율 손실과 파생상품 거래로 증가했다. 대손상각도 49조2,000억루피아로 54% 급증했다. 금리 지출은 24% 증가한 168조9,000억루피아, 대출 잔액은 10% 증가한 3,820조루피아였다.
이르완 차관은 "비용을 억제하지 못하는 반면 대출 잔액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은행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뱅킹 수수료 인상 등의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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