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르따미나, 5.5kg LPG 사업에 주력… 중산층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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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자카르타 쁘르따미나 주유소 직원이 5.5kg LPG가스통을 진열하고 있다. 쁘르따미나는 데뽁과 땅으랑, 브까시 등지에 신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사진=안따라(Antara)
올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기업 쁘르따미나(PT.Pertamina)는 정부로 부터 유가보조금을 지원받지 않는 LPG 사업 분야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아흐맛 밤방 쁘르따미나 마케팅 부장은 유가보조금을 받지 않는 LPG 사업에서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6,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면서“올 한해 해당 분야에서 9,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쁘르따미나는 기존에 있던 3kg, 12kg LPG 가스통 상품과 더불어 5.5kg LPG 가스통을 출시했다. 유가보조금이 지원되는 3kg LPG는 빈민층을 대상으로만 판매되는데 중산층 소비자가 12kg LPG를 사용하기에는 용량이 너무 크다는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쁘르따미나는 신상품이 중산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면서 올해 말까지 5.5kg LPG 가스통을 10만 개 판매할 목표를 설정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국 위랏마자 뿌라 국장은 5.5kg LPG 의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만약 신상품(5.5kg LPG) 시장 점유율이 23%에 도달하게 되면 매해 3조 루피아씩 들어가는 유가보조금이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쁘르따미나의 올해 9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한 319억 9,000만 달러였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47% 감소한 9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쁘르따미나는 올해 말까지 4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15년도 순이익은 10억에서 12억 사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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