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왕과 서부 자바지역에 부는 호텔∙공단 건설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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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주 까라왕 지역에서 고급 호텔이나 상업 시설, 산업 단지 등의 건설붐이 일고 있다. 프랑스계 대형 호텔 체인인 아코르 그룹은 이달 '머큐어 호텔(Mercure Hotel)’을 개업하며, 아스톤 인터내셔널도 이 지역에 호텔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서부 까라왕 고속도로 출구 인근에서는 호텔과 복합 지역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15층의 머큐어 호텔은 242개 객실을 보유한 4성급 호텔이다. 아코르 그룹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미셸 부사장은 "숙박산업 개발 관련 향후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까라왕 지역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담배 대기업인 자룸 그룹도 호텔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자룸이 출자하는 22층의 4성급 호텔인 ‘Resinda Hotel Karawang'도 11월 중순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은 발리에 5성급 호텔을 보유한 Padma그룹이 맡는다. 자룸 그룹은 호텔 인근에는 대규모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중 개점을 앞두고 있다.
스위스-벨호텔 인터내셔널도 지난 9월에 4성급 호텔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
한편 기존 시설의 확장 공사도 계속되고 있다. 고객의 70%가 일본인인 찌뜨라 그랜드 호텔 까라왕도 117개의 객실을 확장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호텔 및 상업 시설의 개발이 한창인 것에는 까라왕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근의 공단 개발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현지 건설 대기업인 아궁 뽀도모로 그룹이 500헥타르 규모로 산업 단지 등 복합 개발을 계획하고 있따. 또 다른 대기업 아르따 그라하 그룹도 390헥타르 공단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타이어 업체인 가자 뚱갈도 공단 개발에 착수한다. 까라왕 공단(KIIC) 역시 확장 공사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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