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중 쁘리옥 화물체류기간 4.5일로 줄었다…업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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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운 당국은 해상관문인 수도 자카르타의 딴중 쁘리옥 항만의 화물체류기간을 평균 4.5일로 전보다 1일 가까이 단축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언론은 27일 전했다.
정부는 수입절차간소화를 목적으로 한 시책과 인프라사업 행정처리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절차가 더욱 신속하게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올 8월, 해양조정부와 교통부, 무역부, 그리고 딴중 쁘리옥을 관리하는 국영항만관리사 쁠린도Ⅱ(PelindoⅡ) 등 관계 부처는 화물체류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 통합조직을 결성했다. 조직 출범 당시의 화물체류 일수는 평균 5.5일이었다.
정부에 의하면 출범 초기에는 전체 수입품목의 절반 이상이 수입 규제∙금수 조치의 대상으로 지정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이 심했으나, 최근 정부가 경제정책패키지를 통해 발표한 무역부 개정장관령에 따라 규제 대상품목이 20~30%까지 감소했다.
특별조직을 총괄하는 아궁 꾸스완도노 본부장은 "서부 자바주 브까시의 찌까랑 내륙항(Dry Port)의 운영이 시작되면 화물체류기간은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하여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찌까랑의 내륙항 '찌까랑 드라이 포트(CDP, Cikarang Dry Port)'에서 운행하는 화물열차 터미널은 하루 물동량을 40TEU(20ft 컨테이너 기준)에서 60TEU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에 CDP는 딴중 쁘리옥 항구까지 연결하는 철도 부설 위해 토지매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워딩업체 등 현장을 직접 뛰는 사업자들은 “무엇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한 외국계 포워딩업체 관계자는 “전혀 개선된 것이 없는 것 같다. 화물을 수령하는 데까지 들어가는 비용, 시간, 수고가 이전과 같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늘어난 것 같다”고 푸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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