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외국계 기업 최대 규모 브까시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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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에 기반을둔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의 인니 지사 쉘 인도네시아가 증가하는 국내 엔진 윤활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부 자바 브까시에 미화 1억 3,200만 달러를 투자한 석유 블렌딩·패킹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쉘 부회장 마크 갱스버러는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 윤활유 시장을 향한 우리의 자신감을 나타낸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중국, 인도와 더불어 윤활유 사업의 원동력이 되는 곳이다”라고 밝혔다.
2013년 8월에 착공한 공장은 인도네시아 내 외국계 윤활유 공장 중 최대 규모이다.
브까시의 공업단지 마란다 센터(Maranda Center) 75,000㎡ 부지에 건설된 공장은 매년 1억 3,600L의 윤활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은 매일 46만대의 오토바이와 9만 대의 자동차에 기름을 교체할 수 있는 양이다.
중앙통계청(BPS)과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 인도네시아 이륜차산업협회(AISI)의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는 1억 대 이상의 오토바이와 2천만 대 이상의 자동차, 트럭, 버스가 있다.
공장은 앞으로 자동차 이용객들을 위한 쉘 헬릭스(Shell Helix), 오토바이 이용객들을 위한 쉘 어드밴스(Advance), 대형차를 위한 쉘 리물라(Shell Rimula)와 엔진 교체를 위한 쉘 스파이렉스(Shell Spirax)를 생산한다.
산업부의 제조산업 정책관 하르얀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엔진 윤활유 수요는 매년 18억 리터로서, 국내 산업으로는 오직 8억5천만 리터만 제공할 수 있다.
쁘르따미나(Pertamina) 윤활유는 국내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갱스버러는 “새로 운영하는 브까시 공장이 국내 시장과 국제 시장 공급에 힘을 더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출 과정을 원활하게 하려고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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