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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노버, 반뜬 세랑에서 스마트폰 공장 가동

교통∙통신∙IT 작성일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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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컴퓨터 생산업체 중국계 레노버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쪽 반뜬 세랑에 건설한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했다고 현지언론은 5일 전했다.
 
레노보가 중국 외 국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세랑 공장은 보급형 모델의 생산 거점으로서 월 생산 7만5,000~15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대해 2017년 1월까지 4세대(4G) 통신의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생산 시 현지 조달 비율을 30%로 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레노버는 이에 적합한 생산설비를 갖췄다. 당장은 전체의 20%를 현지 조달하고 17년 1월부터는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4G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폰 등의 통신 단말기 생산 시 현지 조달 비율에 관한 규정을 10월에 공포한다고 말해왔지만, 관련 부처 간 조정 지연 등으로 아직 실시되고 있지 않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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