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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체들 실적 부진 지속돼…루피아화 약세 등 영향

건설∙인프라 작성일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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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 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루피아화 환율의 약세가 계속됨에 따른 환차손 확대와 국내경기 침체 등이 주원인이라고 5일 현지언론은 전했다.
 
알람 수뜨라 리얼티(PT Alam Sutera Realty)의 2015년 1~9월기 결산결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환차손이 14배 이상인 7,913억1,000만루피아가까이 부풀어오른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부미 스르뽕 다마이(BSD)의 순이익은 46% 감소한 1조7,300억루피아. 빠꾸원 자띠는 이익 감소 폭이 11%에 그쳤으나, 환율 손익은 전년 동기 흑자에서 벗어나 1,395억1,000만루피아 차손을 기록했다. 찌뿌뜨라 개발은 이익이 6% 증가했다.
 
한국계 KDB 대우증권 인도네시아의 맥시 리스야 뿌뜨라씨는 "회사들이 신규 사업​​ 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한 사업자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부동산 대기업인 아궁 뽀도모로 랜드는 올해 모든 신규 사업의​​ 착공을 연기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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