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침체로 인니 동부지역 경제성장률 둔화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서 광물자원의 수출이 정체되고 있어 해당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감속되고 있다. 앞서 1월부터 도입된 미가공 광석의 수출금지정책의 영향으로 광물자원의 수출이 정체되고 있다. 해당 지역의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원자재 가격과 전방산업의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 20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술라웨시, 마르크, 파푸아, 누사툰가라)의 제 1사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4.6%이었다. 전기대비 2.0포인트 떨어져, 성장률은 전국평균 5.2%를 밑돌았다. GDP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비율은 술라웨시 섬이 4.7%, 파푸아 섬이 1.9%로 모두 지난 분기보다 떨어졌다.

 카팁 바스리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경기 침체에 대해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 외적 요인이 크다”며 “제2사분기 이후에는 일본, 미국의 경제회복 등으로 수요가 늘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개혁센터(CORE)의 헨드리 이사는 “미가공 광석의 수출금지 정책으로 인해 현재는 경제가 침체됐지만, 점차 국내에 건설되는 제철소가 증가하면 파급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동부지역의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