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IC조사, 인도네시아 2년 연속 유망 진출지 2위
본문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이 발표한 2015년도 해외직접투자 설문조사에서 중기(향후 3년 정도) 동안 유망한 사업 대상으로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전년에 이어 2위로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일반 기계 등 주요 제조업 4개 업종 모두 상위 5위를 차지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생산거점으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JBIC는 일본 수출입은행(JEXIM)과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의 통합으로 1999년 10월 1일 정식 설립되어 국제금융관련업무와 해외경제협력업무를 담당한다.
중기적으로 유망한 사업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기업은 조사대상 433개사 중 168개사였다. 전년도(499개사 응답) 보다 60개사 감소했지만 해외에 거점을 둔 일본기업의 약 40%가 꾸준히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4개 업종 가운데 자동차는 전년도 1위에서 밀려나 멕시코, 인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일반 기계는 인도에 이어 2위, 화학 4위, 전기•전자는 5위를 차지했다.
자본금 10억엔 미만의 중소기업(111개사 응답) 대상 조사에서 인도네시아는 37%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이유(163개사 답변)는 ▲현지시장의 미래 성장성이 응답률 83%로 가장 높았고 ▲현지 시장의 현황 규모(39%) ▲값싼 노동력(35%)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점차 증가하는 중산층의 구매력에 말미암은 시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80%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진출 대상지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해결해야 할 ‘숙제’에 대한 의견(154개사 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41%)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으며 ▲불투명한 법률(40%) ▲미비한 인프라(35%)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적인 사업 전망과 관련하여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을 강화•확대 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은 지난 조사에 이어 약 70%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생산 측면을 강화•확대하겠다는 답변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120개, 150개 등 아시아 타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향후 10년 유망한 사업 대상 국가•지역을 묻는 질문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전년과 같이 인도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득표율은 36%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베트남(4위, 27%), 태국(5위, 23%)을 웃돌았다.
이번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조사는 제조업계에서 해외 현지법인을 3개 이상 보유한 기업 1,016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7~9월에 걸쳐 실시했다.
편집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