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분기 GDP성장률 5.21% … 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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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5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60%는 물론 지난해 4분기 성장률 5.72%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0.95% 늘어났지만 예상치 1.33%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이후 다섯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7.5%로 인상한 것이 경제성장 둔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4.6% 늘어나는데 그치며 지난해 연간 증가율 27%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그라 사무드로 PT바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가 투자와 소비를 저해하면서 경제는 3분기까지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소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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