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특별주 “두꾸 아따스 대중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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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특별주는 중부 자카르타 두꾸 아따스(Dukuh Atas) 지역을 대중교통 거점으로 조성할 의향을 밝혔다. 당국은 위 지역을 트랜스자카르타와 철도, 공항철도, 경전철(LRT), 대량 수송 교통 기관(MRT) 등 교통 허브로 만들 계획을 밝혔다.
자카르타 도시개발계획부(Bappeda) 교통국의 유디 더글라스 마뚜바라 부국장은 두꾸 아따스 지역에는 이미 통근 열차역과 트랜스자카르타 정류장이 입점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카르타 교통위원회(DTKJ)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진행한 타당성 조사를 인용해 두꾸 아따스 지역은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특별주는 대중교통지향형도시개발(TOD) 프로젝트에 4,000억 루피아에서 5,000억 루피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행히도 JICA 측 조달 자금은 MRT 프로젝트에 지출되었고 2016년도 자카르타특별주 예산 편성도 마감이 되었기에 2017년도 예산에 포함되는 수밖에는 없다”고 유디 부국장은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유디 부국장은 해당 지역 지주는 개개인이어서 용지 매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기업 PD 빠사르 자야가 두꾸 아따스 인근 3,000 평방 미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또, 교통 허브를 구축하는 데 국영 철도 끄레따아삐(Kereta Api Indonesia, KAI)와 자카르타특별주가 협력하는 것도 난관이다.
자카르타 당국은 기본적인 인프라만 구축할 예정이며, 민관협력(PPP) 방식을 통해 상업 지구 등이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렌 DTKJ 위원장은 “2018년에 MRT 1구간이 운행하는 중에 두꾸 아따스에서 TO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두꾸아따스 외 TOD의 거점 후보로는 남부 자카르타 블록M과 망가라이와 중부 자카르타 스넨, 하르모니, 서부 자카르타 그로골 등이 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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