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까르노-하따 공항철도, 출발‧종착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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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과 자카르타 중심부를 연결하는 공항철도 노선의 출발역을 꼬따역(Stasiun Kota)로 변경했다고 17일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초 사업계획에서는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공항이 출발역으로 지정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 철도국에 의하면 꼬따역을 시발역으로 한 경우에 공사비는 5조 루피아인데 반해, 할림 공항의 경우 23조 루피아로 급증한다. 민관협력으로 건설해도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교통부는 노선을 변경하며 모든 사업비를 국가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까르노-하따 공항과 망가라이역을 잇는 철도(36㎞)의 부설사업에 주력한다. 공항철도 공사는 내년 초에 착공하여 17년 상반기(1~6월)에 운행을 목표로 한다. 고속철도 노선 공사는 17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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