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홍수로 수도 이전 주장 취약 인프라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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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홍수로 22일까지 총 20명이 사망, 피난자는 4만 명을 넘었다. 제방과 배수로의 미정비로 피해를 확산되는 등 수도기능이 일시 마비됐다. 이에 따라 인프라의 취약점이 드러난 자카르타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5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해 자카르타에서는 한때 번화가가 1m 가까이 침수되어 중심부 고층빌딩의 지하주차장에 물이 흘러 들어와 작업자 2명이 사망, 대통령궁도 침수되어 이민국을 비롯한 일부 정부부처 업무는 완전히 마비됐다.
호우는 일시 멈추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23일이 되어서도 물이 빠지지 않았고
침수지역은 전염병이 퍼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는 면적의 40%가 해발 0미터 이하로 홍수가 일어날 때마다 튼튼한 제방건설과 배수로 설비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하지만 금번 장마에서도 일부 제방이 무너지고 쓰레기로 막힌 배수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홍수방지 공사에 2조 루피아를 투자한다고 표명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은 밝히지 않았다. 유력 정치가 타우픽 키마스 씨는 “수도 이전을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왔다” 라고 말하며 후보지로 깔리만딴(보르네오)섬 빨랑까라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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