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그룹 19조4천루피아 순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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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장 급성장 따라…금융∙인프라∙IT 부문도 호조
인도네시아 자동차그룹 아스트라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발표한 2012년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기대비 9% 증가한 19조 4,000억 루피아였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주력인 자동차부문과 금융 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견인 역할 했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188조 1,000억 루피아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15% 증가한 9조 5,000억 루피아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아스트라 그룹이 관여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 다이하츠공업, 이스즈자동차, 유나이티드 트랙터스(UT), 푸조를 합친 사륜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25% 증가한 60만 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시장의 54%로, 점유율은 전년도와 비슷했다.
혼다와 절반씩 출자하고 있는 아스트라 혼다모터의 이륜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4% 감소한 410만 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53%에서 58%로 오히려 늘었다. 자동차부품 자회사 아스트라 오토파츠의 순이익 역시 5% 증가한 1조 1,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금융서비스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이 부문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3조 7,000억 루피아를 나타냈다. 페더럴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등 자동차 금융 3개사의 융자잔액은 전년보다 2% 증가한 50조 3,000억 루피아로 늘었다. 하지만 스루야 알타 누산타라 파이낸스 등 중장비용 금융 3개사는 2% 감소한 7조 1,000억 루피아에 머물렀다. 아스트라가 44.6%를 출자한 프루마타 은행은 18% 증가한 1조 4,000억 루피아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중장비 및 광업부문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2% 감소한 3조 5,000억 루피아를 나타냈다. 특히 아스트라가 59.5%를 출자한 유나이티드 트랙터스(UT)의 코마츠제 중장비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27% 감소한 6,202대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건설기계 부문 전체의 매출액이 19% 감소했다. 반면 석탄채굴 하청업체인 파마풀사다 누산타라(PAMA)의 석탄 생산량은 지난해 9% 증가한 9,400만 톤, 표토제거량은 7% 씩 각각 늘었다.
농업관련 비즈니스 부문은 전년도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며 1조 9,000억 루피아의 순이익을 보였다. 아스트라가 79.7%를 출자한 아스트라 아구로 레스타리의 팜원유(CPO) 생산량은 16% 증가한 150만톤으로 크게 확대되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이 3% 저하되고, 생산비도 다소 상승해 순이익율은 감소했다.
이 밖에 인프라 로지틱스 부문의 순이익은 13% 증가한 6,830억 루피아, IT 부문은 22% 증가한 1,320억 루피아로, 각각 2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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