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미디어 9천억 루피아 자본지출 “씨네맥스 확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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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기업 리뽀 그룹의 미디어 자회사 퍼스트미디어(Firstmedia)는 올해 9,000억 루피아의 자본지출을 할당해 자금의 대부분을 국내 영화관 씨네맥스(Cinemaxx)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네맥스 영화관은 인도네시아 10개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총 99개 영화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영화관 시장의 1위인 씨네플렉스21(Cineplex 21)과 경쟁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개수이다. 인도네시아 영화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씨네플렉스21은 영화 스크린 1,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15일 아르완 자자 퍼스트미디어 대표는 “여전히 국내 영화관 시장은 발전할 여지가 많다. 현 시점에는 큰 도시에만 영화관이 위치해 있다”고면서 “인도네시아에는 4,000~5,000개의 스크린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퍼스트미디어 사는 1조 루피아의 매출을 올렸으며, 씨네맥스는 인터넷 서비스 뒤에 이어두 번째 매출 공신으로 나타났다.
한편 씨네맥스는 스크린 수를 늘리는 것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 인도네시아 중국 대사관과 함께 ‘차이니즈 필름 위크’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중국 영화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국내 창조 산업 분야를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3월 2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위 행사에는 5,000여 명이 몰렸으며,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브라이언 리아디 시네맥스 CEO는 “차이니즈 필름 위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후에도 매해 이어나가길 희망한다. 양국간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씨네맥스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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