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섬유 수출 경쟁력 저하로 수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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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1~3월)의 섬유 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언론 인베스톨데일리는 25일자 보도에서 인도네시아 섬유제품 수출액이 구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에 따라 주춤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섬유업체협회(API)의 에이드 회장은 “올해는 전년 대비 2 ~ 3 %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연평균 10% 증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구미지역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국인 베트남은 미국과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을 맺은 회원국으로 미국, 유럽, 일본으로 섬유제품을 수출하는 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2015년 12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함에 따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유럽 두 시장에서 베트남에 완패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에 따라 API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정부에 EU와의 FTA를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산업자원부는 인도네시아 1분기 섬유 산업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며 국내외 경기 침체를 고려하면 충분히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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