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은행 “1분기 경제성장률 5%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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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싱가포르 DBS 은행은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가파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DBS 은행은. 정부의 인프라 지출이 대폭 증가한데다가 소비자 지출도 약간의 상승을 보이면서 투자액과 수출액이 감소한 효과를 상쇄했다고 DBS 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4.7%, 4분기에는 5.04%를 기록했다.
군디 짜햐디 DBS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분석가 대부분은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정부 예산 집행이 가속화된 점도 있지만, 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증거 또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정부가 투입한 비용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6.3% 증가한 391조 루피아이다.아울러 정부는 약화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름값과 전기요금 등을 인하하고 국영 은행에 대출 금리를 낮추도록 요청했다. 국내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최근 국영 은행 만디리와 BRI는 대출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국내 민간소비 측정 지표인 오토바이 판매량은 3월 7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달 판매량은3.4% 상승하며,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구매력이 다시금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또 다른 민간소비 측정 지표인 시멘트와 자동차 판매량은 여전히 약화된 상태로, 소비자들은 집과 자동차 등 고관여상품(가격이 고가여서 소비자들이 구매 전 고민을 많이 하는 상품)의 구매는 연기하는 양상을 보였다.
군디는 기계류와 자본재의 수입이 18% 감소한 것을 보고, 1분기 투자 성장률이 둔화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BPS에 따르면 석탄, 팜유 등의 국제 수요가 축소되면서 인도네시아 수출은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는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이 5.1%에 달할 것이라고 앞서 예측한 바 있다.
중앙통계청(BPS)은 5월 5일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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