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섬유 대기업 스리텍스, 독일 유니폼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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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섬유 대기업 스리 르즈끼 이스만(Sri Rejeki Isman, 스리텍스)은 독일 군복 생산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인도네시아 인베스트먼트가 27일 보도했다.
이완 꾸르니아완 룩민또 스리텍스 부사장에 따르면 위 인수 건은 2017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스리텍스가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룩민또 부사장은 인수 예정인 기업은 유럽 시장에서 스리텍스의 ‘익스텐드 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리텍스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전체 수출량의 15%로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다. 그러나 사측은 기존 시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시장도 개척하려는 기업 철학에 따라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룩만또는 전했다.
한편 스리텍스의 주요 수입원은 수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당시 스리텍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9%였으며, 2015년 48%로 상승했다.
지난해 스리텍스의 수익은 전년 대비 12% 상승한 6억 2,200만 달러였으며, 순이익은 10.3% 상승한 5,570만 달러에 달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섬유 제조사인 스리텍스는 방적(spinning), 직조(weaving), 염색(dyeing), 가먼트(garment) 네 가지 생산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수입에서 방적이 39.3%로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염색(27.3%), 가먼트(21.8%), 위빙(11.6%)이 그 뒤를 따랐다.
인도네시아 은행 업계는 국내 섬유 업체들이 중국과 인도의 섬유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며, 위 분야에 대출을 꺼리는 태도를 보였으나, 룩만또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섬유 산업의 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점차 세계 섬유 시장에서 인도네시아가 존재감을 내보일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12년 당시 전 세계 섬유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38%였던 데 반해 인도네시아는 3%에 그쳤다. 그 뒤 점차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내림세를 걷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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