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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해소 위해 印尼 정부 발벗고 나섰다

경제∙일반 작성일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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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대통령 “투자유치∙수출확대로 경상수지 개선해야”
기타 무역부 장관 “세계경제 성장 느려 중동 시장 더욱 주목”
히다얏 산업부 장관 “외국인 토지거래 및 시설세 개선 검토”
 
인도네시아 정부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프리카에 이어 중동을 순방중인 유도요노 대통령도 투자유치 및 수출확대를 위해 전방위 비즈니스 외교를 펼쳤다.
5일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 및 수출 확대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자본을 끌어 들이고 수출량을 늘려 현재의 대외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해 보겠다는 의지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중동과 아프리카의 석유부국들인 사우디 아라비아,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을 방문하고 있다. <본지 4일자 3면 참조>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인도네시아의 올해 3가지 경제현안으로 △290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수입으로 인한 무역적자 해소 △비석유가스제품의 수출규모 확대 △국내 식량에너지자급률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함께 포럼에 참석한 기따 위르야완 무역부장관은 “현재 중동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면서 “인도네시아는 이런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시장으로 더욱 진지하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따 장관은 특히 인도네시아가 중동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더딘 세계경제의 성장 속도를 꼽았다. 그는 “작년 OECD국가를 포함해 세계경제 평균 성장률은 1.2%에 그친 반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들은 3.8%를 기록했다”면서 “반면 인도네시아는 6.3%, 사우디아라비아는 6%여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다얏 산업부 장관은 현재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장애물로 여겨지는 토지거래 자유화 문제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확실한 보장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비즈니스포럼에서 이 두 문제는 가장 뜨거운 이슈중의 하나였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100억달러 이상 투자자들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제도를 구상중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기업에 대해 재무부가 인센티브제도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해외 방문에 동참한 내국 사업자들도 여러 사업 합의에 성공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자회사인 GMP에어로아시아社는 이번 포럼에서 아프리카국적의 4개 무역회사와 6천만달러 규모의 항공기유지보수서비스사업 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는 아부자의 맥스 에어 주식회사, 카노의 카보 에어, 카두나의 HAK 에어와 서비스에어주식회사와 이뤄진 것이다.
중부자바반뜬은행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에 대한 무역자금공급 사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비엔 수비안또로 회장은 은행 측이 알 라지 은행, 사우디아라비아 인베스트먼트 은행, 이슬람개발은행과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까렌 아구스띠아완 쁘르따미나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회사와 함께 중부자바주 투반에 석유시추시설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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