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쁘리옥 컨테이너 터미널I’ 오는 7월 15일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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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항만 운영사인 쁠라부한 인도네시아II(Pelabuhan Indonesia II, 이하 쁠린도II)는 오는 7월 15일부터 뉴 쁘리옥 항구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가동할 계획을 9일 밝혔다.
뉴 쁘리옥 컨테이너 터미널I(New Priok Container Terminal I)은 싱가포르 항구에서 환적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현태를 개선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위 터미널에는 850미터의 부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주요 항만에서 중소 항만으로 이동할 때사용하는 환적선(feeder ship)들과 뉴 파나맥스 클래스 대형 모선 두 척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뉴 파나맥스 클래스 선적은 최대 10만 TEUs(twenty-foot equivalent units)를 운반할 수 있다. TEUs란 컨테이너 크기를 의미하며, 1TEU는 길이 20피트, 높이 8피트, 폭 8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지칭한다.
위 선적을 이용해서 자카르타에서 세계 주요 항구로의 수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이며, 물류비용도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딴중 쁘리옥 항구에서 취급하고 있는 환적선의 수용량은 1,500 TEUs에 불과하며, 장거리수송의 경우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대형 모선에 옮겨 싣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측은 이제 뉴 쁘리옥 항구가 가동되면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쁠린도II 운영 및 정보시스템 이사인 쁘라셋야디는 “새로운 터미널의 수출-수입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쁠린도II는 지난달 28일 시나르 숨바(Sinar Sumba) 사와 함께 시범적으로 도킹 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 작업에는 검역 및 세관 당국도 함께 참여했다.
쁘라셋야디 이사는 “오는 7월 2일 시범 운영을 진행할 방침”을 전하면서 운영 중이 발견한 문제들을 정식 운영 전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쁠린도II는 오는 7월 15일 뉴 쁘리옥 항구를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위 항구는 32헥타르의 컨테이너 터미널로, 연간 150만 TEUs를 핸들링할 것으로 추산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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