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자야 “휴대폰 판매는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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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에서 전자상거래(e-commerce, EC)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 휴대폰 판매기업 에라자야 수와슴바다(Erajaya Swasembada)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E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12일 자카르타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EC를 통한 휴대폰 판매는 7%대에 불과하다.
에라자야 대표인 부디아르또 할림은 EC 붐이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가젯 등을 직접 체험한 뒤 사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우리 기업이 물리적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소비자에게 여전히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소비자는 구매 전에 직접 상품을 만져보고 직접 사용해보는 경험을 원한다”고 9일 밝혔다.
에라자야는 에라폰닷컴(Erafone.com), 아이박스(Ibox.co.id) 등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온라인 채널들을 통한 판매량은 4조 8,500억 루피아에 그쳤다.
에라자야 측은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하면서도 향후 상황을 대비해 온라인 채널들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부디아르또 대표는 “향후 자사는 다양한 채널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해 본 뒤, 매장에 재고가 없다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같은 상품을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 유통 산업에서 에라자야는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위 기업이 보유한 에라폰, 스위치, 아이박스, 어반 리퍼블릭 등의 판매점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총 576개에 달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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