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미국 LA 또는 뉴욕 취항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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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이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미국 LA 또는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 취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프 위보워 가루다 인도네시아 사장은 지난주 현지언론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LA와 뉴욕은 매우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발 인도네시아행 항공편 수요는 연간 40만 명에 달한다. 주 단위로 따지면 3천 명의 수요가 있다는 것”이라 설명하며 “이 가운데 15만 명이 LA발 승객이다”라고 덧붙였다.
가루다 항공은 미국행 항공편에 일본 나리타 공항 경유를 고려 중이다. 자카르타에서 미국으로 직항으로 가기가 어려워 중간에 일본을 경유해 연료도 보충하고, 일본행 승객 수요도 잡겠다는 전략이다.
가루다 항공은 오는 7월 초 미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평가(IASA)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가루다 항공이 FAA에서 1등급을 받아야 미국 노선 취항이 가능해진다. 지난 2014년 가루다 항공은 자카르타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노선의 신규 취항을 했다.
지난 2009년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EU의 운항금지에서 벗어났지만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항공사들은 운항금지 조치를 적용받는 상황이다. 2등급 국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가나, 니카라과, 바르바도스, 방글라데시, 세인트마틴, 우루과이, 쿠라카오, 인도 등 9개 국가로 이들 국가의 항공사는 미국에 새로운 노선을 개설할 수 없고 미국 항공사들과 코드쉐어 협정도 맺을 수 없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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