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도네시아 무역 흑자 3억 7,56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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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5월 인도네시아 무역 흑자가 3억 7,5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억 8,000만 달러와 지난달 6억 6,000만 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보다도 낮은 수치다.
5월에도 다행히 무역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수출 및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어 국내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2% 하락한 11억 1,400만 달러이며, 수출량은 9.75% 하락한 11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과 수출은 20개월 연속 내림세를 걷고 있다.
역시나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수출이 크게 위축되었으며, 원자재의 국제 수요가 약화된 점과 세계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이 줄어들면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약화되었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대폭 축소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수요가 꽁꽁 얼어붙자, 수입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5월 수입량 감소폭은 2014년 10월 이래로 가장 낮은 폭이라면서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금식월)과 이둘 피뜨리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BPS는 2016년 4월 인도네시아 수출-수입 수치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4월 무역 수지는 6억 6,000만 달러(앞선 보고에서는 6억 7,000만 달러로 기재)로, 4월 수출액은 11억 4,700만 달러(11억 4,500만 달러로 기재), 인도네시아 수입량은 10억 8,100만 달러(10억 7,800만 달러로 기재)로 수정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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