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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경정예산안 매듭 짓는다…예산 삭감에 각 부처 인프라 사업 재검토

경제∙일반 작성일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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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예산 삭감으로 더 많은 인프라 정비 사업을 연기할 예정이다.
 
경정예산안에 따라 교통부가 3조 7,500억 루피아 축소됐고, 이 가운데 해운국이 가장 많은 1조 2,000억 루피아 예산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리아우제도주와 북부수마트라 메단 등 항만 시설과 말루꾸주 암본섬의 등대 건설 등이 영향을 받게 됐다.
 
부디오노 해운 국장에 따르면 장기 계획이었던 순시선 조선도 이월된다. 그러나 91개 항만 리모델링 사업, 선박 조선은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
 
교통부는 이어 철도국 예산을 9,960억 루피아가 삭감돼 자바 고속철도의 일부 복선화 사업이 지연 될 예정이라 밝혔다. 술라웨시섬 종단 철도 사업도 부분적으로 연기된다. 교통부 육로수송국은 자바 이외의 철도 건설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항공수송국 예산은 8,090억 루피아가 삭감될 예정이며, 방까블리뚱 제도의 블리뚱섬 공항 개조 사업 등 일부 프로젝트가 연기된다.
 
이 밖에 공공사업·국민주택부는 예산 8조 4,950억 루피아가 축소되며 입찰을 계획한 사업을 연기하고 이미 입찰이 완료된 사업에 대해서도 경비 재검토를 실시한다. 부처 산하 고속도로 운영기관인 비나 마르가(Bina Marga)도 당초 예산 45조 2,000억 루피아에서 4조 6,000억 루피아가 축소된다.
 
밤방 재무 장관과 재무부 예산국의 아스코라니 국장에 따르면 세입 부족으로 인한 세출 예산 삭감 예정액은(인프라 정비 이외도 포함) 총 50조 200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정예산안 세부사항을 의회에서 심의 중이며, 정부는 7월까지 경정예산안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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