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병원 IPO로 2억달러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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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그룹 IPO 3건으로 3억$ 유치 계획
인도네시아 재벌중 하나인 리포 그룹이 이번 2분기내에 3건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3억 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IPO 추진 부문은 헬스케어, 은행, 정보통신(IT) 분야이다.
로이터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포의 헬스케어 사업부인 실로암병원에 대한 IPO를 통해 최소 2억달러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최대병원인 실로암병원의 가치는 최소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PT 십타다나 증권이 리포그룹의 IPO 주간사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페리 버디만 탄자 십타다나 증권 회장은 리포그룹이 3건의 IPO를 추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리포그룹은 지난해 실로암병원의 소수지분 매각을 통해 3억 달러를 유치하려 했으나 실패한 이후 이번에 IPO카드를 들고 나왔다.
한 소식통은 "잠재 투자자가 제시한 금액이 그룹의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그래서 IPO 시장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리포그룹은 지난 2월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실로암 병원에 대해 IPO를 단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리아디가문이 경영하고 있는 리포그룹은 또한 은행사업부문인 PT 뱅크내셔널 노부에 대한 IPO를 통해 지분의 40%를 팔아 8,256만 달러를 유치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이 전했다. 이 밖에 리포그룹은 IT 사업부인 PT멀티폴라 테크놀로지의 지분 18%를 IPO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리포그룹은 CVC 캐피탈 파트너스의 지분매각을 통해 13억 달러를 확보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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