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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바타비아 항공노선 시티링크 등이 승계

교통∙통신∙IT 작성일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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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부진으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바타비아항공이 운항해 왔던 국내 42개 노선 가운데 20개 노선이 타사에 이관됐다.
3일자 인베스톨데일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같이 밝혔다.
바타비아항공의 항공권을 보유한 소비자는 운항을 이어받은 타사의 새 항공편으로 탑승이 허용된다.
교통부의 방방 홍보과장은 “5일부터 국영 가루다항공의 저가항공(LCC) 자회사 시티링크가 12개 노선을 이어받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만다라 항공과 트레블 엑스프레스도 8개 노선의 운항을 이어 받았으며, 이들 20개 노선에서는 기존 바타비아항공권 소지자는 추가 수수료없이 탑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각 노선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말 중앙 자카르타 상업재판소는 바타비아항공에 대해 미국의 항공기 리스회사로의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파산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바타비아 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고객들이 원할 경우 항공권을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바타비아항공의 작년 여객수는 국내선 602만명(점유율 9.8%), 국제선 41만명( 4.9%)으로, 모두 국내 항공업계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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