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 포드 딜러사, 포드 본사에 1조 루피아 손해배상 청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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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대기업 포드(Ford)의 인도네시아 딜러 6개사가 국내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포드에 1조 루피아 대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드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딜러사 측 변호인 하리는 기자회견에서 “6월 중 두 차례나 포드 측에 경고 서면을 발송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딜러사 측이 포드 인도네시아, 포드 본사, 포드 인터내셔널 서비스 등 3개 관계사에 세 번째 경고 서면을 발송한 뒤에도 아무런 대응이 없으면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딜러사들은 포드가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해왔으며 포드사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포드사의 국내 영업을 담당해 온 오토 끈짜나(Auto Kencana)사의 누그로호 수하를림 COO(최고운영책임자)는 26일 “우리는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포드사는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내에 총 44개의 포드 딜러사들이 있다. 우리는 포드사를 고소할 계획이다. 우리는 2천명의 직원들, 국내에 판매된 10만 5천대의 포드 고객을 위해 1조 루피아 대 소송을 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드는 국내에 6개 딜러사를 통해 총 31점포를 운영해왔었다. 해당 6개 딜러사들은 국내 포드 매출의 약 85%를 차지한다. 딜러사들은 포드사에 각 회사당 200억~300억 루피아의 손해배상을 지불하고 해고가 예정된 약 2천명의 직원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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