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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미토모미쯔이, 바닥금융도 ‘싹쓸이’하나

금융∙증시 작성일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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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연금저축은행(BTPN)은 이번 달부터 고객층 확장을 위해 은행거래를 하지 않는 시민들을 공략하기 위해 무점포 은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BTPN WOW!’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5월 말 서부 자바 보고르의 다르마가, 찌암뻬아, 찌붕불란에서, 그 이후에는 발리의 뻬꾸타탄, 멘도요, 뻬네벨 등지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BTPN은 이를 위해 지난 30일 모바일 통신사 PT XL 악시아타와 제휴를 맺었고, 오는 3분기에는 PT 텔콤셀과 PT 인도사트와도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 금융소외자들을 포섭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다른 5곳의 은행들과 함께 출시한 파일럿 무점포 뱅킹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여기엔 BTPN 이외에도, 뱅크 만디리, 뱅크 시나르, 하라판 발리, CIMB 니아가, BRI 등이 참여하고 있다. BI는 이 사업을 위해  참여은행 5곳에 소점포, 주유소 및 기타 상점 형태의 대행사(UPLKs) 지정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연금 수급자와 초소형기업 대출 대부분을 제공하고 있는 BTPN은 현재 WOW! 프로젝트를 위해 60곳의 UPLKs를 선별 중이다. BTPN 사업개발부 도니 프라세탸 부장은 “기존의 초소형기업 대출 고객 중 대행사를 선별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그들의 배경을 조사하여 재정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BTPN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무점포 뱅킹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약 2,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XL, 텔레콤셀, 인도사트 심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WOW! 계좌 신청 및 현금이체에서 인출에 이르기까지 이 프로젝트의 모든 모바일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세계은행의 ‘2011 세계금융포섭지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금융회사 계좌를 소유한 성인인구는 이웃국가들에 비해 무척 낮은 수준인 단 20%에 지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지난 2012년말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입금 및 대출 비중은 각각 39.1%, 32.8%에 그쳤다.
BTPN의 드제미 수헨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수수료 수입도 올릴 수 있다면서 “고객이 구입 및 고지서 요금 지불시, 계좌를 이용할 때마다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시험단계여서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스미토모 미쯔이 은행은 최근 TPG 누산타라를 포함한 BTPN 주주들로부터 BTPN 주식 40%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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